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진 신안군 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해 섬에 대한 정보제공 등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그랜드 디자인과 토지이용 및 경관계획 등을 미리 세워 난 개발을 막는 한편 소금과 젓갈 등 향토자원을 관광상품화 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촉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호남대 안종수 교수는 2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신안관광 정책비전 설정을 위한 심포지엄’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안 교수는 ‘지속가능한 신안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반인들이 섬에가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은 31%가 ‘가고 싶으나 적당한 장소를 알지못해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섬과 바다를 찾는 여행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섬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와 정보제공 부족으로 섬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는 따라서 섬 홍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도 민·관 전문 관광인력이 전무한 상태라며 전문 가이드와 관광상품 개발자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관광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신안발전을 위해서는 군 전역의 종합 발전계획을 담은 ‘그랜드 디자인’을 짜고 여기에 맞게 경관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은 물론 교육정책, 연륙·연도교와 마리나시설 등 교통인프라 계획을 세워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특히 신안의 천일염과 젓갈류, 비금도 시금치, 섬초, 갯벌 등은 세계적인 상품으로 개발이 가능한 향토자원으로 이를 다품종 소량생산하면 세계적인 명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 교수는 이어 목포·신안·진도·제주·중국 상해를 잇는 연안크루즈 개발과 서남해안 발전과 대중국 전략지역 육성을 위해 국가기구인 해양개발센터 설립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안 관광비전 심포지엄 개최---------------
전남 신안군과 호남대 호남발전연구원은 23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신안관광 정책비전 설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천혜의 다도해 관광자원을 보유한 신안군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 날 심포지엄에서 정찬용 NGO 대사는 \'미래지향적인 신안관광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또 호남대 안종수 교수의 \'지속가능한 신안발전 전략\', 미즈타니 타케노부 일본 미쓰비씨 UFJ연구원의 \'일본 도서관광개발사례\', 이원형 호남발전연구원장의 \'홋카이도 소란축제 개발사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