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마한의 마지막 중심지였던 영산강 유역 일대가 고대문화권특정지역으로 지정, 본격 개발되게 됨에 따라 무안군의 문화재 정비 및 관광시설도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5일 무안군에 따르면 영산강 유역 8개 시군 809㎢를 문화관광권형특정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10년동안 추진될 예정으로 수립된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무안지역에도 총 3천900억원(국비 2천400억원, 지방비 1천310억원, 민자 190억원)을 투입, 문화재 정비와 문화유적 전승, 관광휴양시설 확충 등 4개부문 7개 사업이 시행되게 된다.
부문별로는 문화재정비 2개사업(총지사지 발굴 복원, 봉수대 정비)에 20억원, 문화유적 전승 1개사업(백자가마터 복원 및 옹기마을 조성) 80억원, 관광휴양시설 확충 2개사업(문화생태마을조성, 회산연꽃방죽 관광지조성) 580억원, 기반시설 확충 2개사업에 3천220억원 등이다.
특히 3천222억원이 투입되는 영산강 강변도로 및 탐방로 조성사업은 동강대교부터 목포까지 38㎞의 강변도로와 강변도로에서 각 사업대상지를 연결하는 19㎞의 탐방로를 개설하게 되며, 회산백련지, 옹기마을 등 영산강 유역의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상호 연계하는 것은 물론 자전거 하이킹도로와 국내 최적의 마라톤 코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무안군은 사업시행 첫해인 올해 기본계획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민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른 지역의 문화권 개발과는 차별화된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고 고대문화권 사업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내년부터 사업들이 연차적으로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영산강에 가장 많이 접해있는 무안군을 종합적인 고대문화와 자연환경의 복합관광지대로 조성하는 것이 기본목표\"라며 \"영산강 유역의 체계적인 개발로 문화재 정비 및 관광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무안지역의 낙후된 관광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관광중심지로서의 역할 증대는 물론 동북아로 나아가는 서남권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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