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이명박 정부의 최대 규모 지원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공동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시도 간의 ‘협력 모드’ 속에 화순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민간기관도 이번 유치전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최근 지역별 광역권 형태의 공동유치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도 오는 24일 오후 공동유치협의회 모임을 갖고 공동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시도는 이번 공동유치협의회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공동유치위원회 구성, 세미나 개최문제, 용역 등에 대한 공조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예시모델로 제시한 병원 의료서비스, 신약 및 제약 개발, 의료기기 산업 등 부문별 공략 전략 논의도 이번 협의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 시도 공동유치협의회는 이날 시의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노인의료서비스복합단지, 의료기기산업과 도의 화순의료클러스터, 독감백신공장 등 장점과 각 대학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총망라해 통합 의료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키로 하는 등 공동유치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복합단지가 지역 의료산업의 특성을 살려 유치될 경우 정부의 중장기 투자에 힘입어 동북아의 의료산업 선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치를 위해 도와 함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2037년까지 30년 동안 99만㎡(연구센터 33만㎡, 연구기관 66만㎡)의 용지에 5조6,000억원을 투입,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말께 최종 입지 대상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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