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북항권 종합개발을 위해 덕산마을 입구에 낙조타워를 건설하고 준설토 매립지역을 해양관광지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24시간 상권개발을 통한 부심화와 북항유원지 개발, 사회복지 및 복지센터 건립, 요트장 개발 등 10대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목포시청상황실에서 열린 ‘북항권 종합개발 계획’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목포대 전략경영연구소 용역팀은 북항권 종합개발과 관련 ▲낙조타워 건설 ▲북항 친수공간 개발 ▲24시간 상권 개발 ▲북항 유원지 개발 ▶사회복지 및 교육센터 건립 ▲북항 차관주택 재개발 ▲요트장 개발 ▲압해대교 ▲식음료클러스터 ▲국제 FC 등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용역팀은 가장 먼저 다도해를 원경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인공 구조물을 통해 조망권을 확보하고 이를 관광상품화 해 목포지역의 랜드마크화하는 ‘낙조타워 건립’을 제안했다.
이들은 낙조타워 위치는 현재 검토되고 있는 10여곳 가운데 전망ㆍ건설비용ㆍ주변 교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덕산마을 입구 리라유치원 뒤편이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또 낙조타워 건립에는는 1m당 1억∼1억3천만원이 소요돼 150m로 건설할 경우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북항지역 일대 시민 위락공간을 조성하고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준설토 매립지역을 해양관광지구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용역팀은 “북항권 주민들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상권 및 유통시설 미흡’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로 나타났다”고 전제하고 “목포시가 1도심 1신도심 1부도심 체계로 갈 때 북항권에 1개의 부도심이 필요하며 북항로에서 중앙공설시장 구간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용역팀은 북항유원지 개발과 관련, 목포의 경우 인천 월미관광특구와 유사성이 많아 도시형 관광특구로써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고하대교와 연계해 역사도시 및 해양자원 특구의 결합체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북항권 종합개발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총 9천85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원별 구체적인 투자 사업비는 국비가 5천294억원으로 53.7%, 지방비가 1천396억원으로 14.2%, 민자 및 기타가 3천160억원으로 31.2%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용역팀은 투자계획과 관련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하되 1단계는 2006∼2010년까지 6천172억, 2단계는 2011∼2015년까지 2천73억, 3단계는 2016∼2020년까지 1천611억원 등 단계별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목포=임영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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