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30일 "전남도와 함께 그동안 투자유치활동 노력의 결과로 여수국가산단내 제조업 신규 및 증설 투자 2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에 기여하게 될 관광ㆍ숙박시설 투자사업 3건 등 총 5개사업에 1조141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지역투자 박람회에서 이뤄지는 투자협약은 호남석유화학(대표이사 정범식)이 여수국가산단 3만3000㎡ 부지에 1800억원을 투자해 부타디엔, 부텐원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연간 1만명의 건설 고용과 준공 후 정상 운영되면 60여명의 상시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천NCC(공동대표이사 조창호ㆍ윤태석)가 2700억원을 투자하는 에틸렌, 프로필렌 제2ㆍ3공장 건립에 나서 1만5000명의 건설 고용과 100여명의 상시 고용 효과를 얻게 돼 이들 투자사업들이 정상 추진되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건축사사무소 황보건축(대표이사 황보창호)도 화정면 사도, 낭도, 증도, 장사도 일원 8만7000㎡ 부지에 2053억원을 투자해 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컨셉의 문화ㆍ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콘도미니엄, 공룡전시관, 테마공원 등의 시설을 추진한다.
㈜서보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세웅)은 돌산읍 계동지구 246만8000㎡부지에 3047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27홀과 펜션 및 콘도 600실, 마리나 시설 등을 건립한다. 여수지역의 부족한 숙박시설과 고급 해양레포츠 시설의 도입으로 지중해형 신 해양 레저ㆍ관광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엑스산업개발(대표이사 최광혁)은 돌산읍 진모지구 13만8000㎡부지에 1818억원을 투자해 호텔 120실, 펜션 45실, 콘도 190실, 스파ㆍ비즈니스센터 등을 건립하는 등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인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역투자박람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가 후원한다.
투자박람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주요 프로젝트와 핵심 전략사업 등에 대한 투자활동을 펼치게 되며, 여수시는 전남도와 함께 전시ㆍ상담소를 설치 운영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와 함께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의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기존 공장들의 증설 투자, 신규 사업의 계속적인 발굴과 유치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의 기반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권본부=최준열 기자 /광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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