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 용정·오류리 일대 215,570㎡(6만5천210평) 82％ 계약, 군과 MOA 체결, 1만여평에 20여세대 주택단지 첫삽 먼저
미주교민들의 노후 복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무안군에 추진되고 있는‘무안미국타운’이 기본 설계를 완료, 무안군과 투자협약(MOA)을 체결하고 빠르면 오는 5월, 1단계 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첫삽을 뜰 예정이다.
무안미국타운 조성은 현경면 오류리, 용정리 일대 215,570㎡(6만5천210평)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 토지 소유자들과 82％ 계약(토지사용승인허가)이 체결된 상태다.(본보 192호)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무안미국타운(공동대표 이길중, 전갑영)은 지난 28일 오후 5시 부군수실에서 무안군과 MOA를 체결했다. 군은 무안미국타운 조성 시 진입도로 개설 등을 지원한다.
(주)무안미국타운은 토지 매입 대금 지급과 함께 군에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며 5억의 비용을 들여 마련하고 있는 실시설계(안)을 군에 제출할 예정이다.
며 (주)무안미국타운 장석준 부사장은“MOA가 체결됨에 따라 계약금 등 토지 소유자들에게 매입 대금 지급이 시작된다”며“군에서 개발행위허가를 받으면 우선 1만여평에 20∼30세대 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할 예정으로, 착공은 5월쯤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1단계 주택단지는 미국타운 입주 희망을 밝히고 군에 명단이 제출돼 있는 70명 교민들 중 계약금을 지불하는 선착순으로 조성된다”며“교민들이 원하는 면적과 인테리어로 맞춤형으로 건축, 최소 24평형에서 100평 이상의 단독주택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주)무안미국타운이 계약을 체결한 토지들은 평당 4만원(전)∼6만원(답)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지만, 미 계약 토지들의 경우 문중 소유 묘소 이장 문제와 10만원 이상씩의 실거래가 매입을 원하는 소유자가 있어 전체 토지 매입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 토지 매입비 등 사업 투자비용 손실을 최대한 막기 위해 앞으로 미주교민들과 결정해야 될 분양가 산정도 사업 진척을 가늠할 요소 가운데 하나다. 실제 무안미국타운은 지난 2006년 미국타운 조성계획이 발표될 당시 교민들에게 평당 30만원 분양을 약속하는 바람에 수익성 예측이 빗나가 내홍을 겪기도 했었다.
한편, (주)무안미국타운은 사업 대상지 215,570㎡(6만5천210평)에 주택단지, 영어 교육관, 공원, 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으로, 수익성 여하에 따라 토지를 더 매입해 스포츠학교(트레이너 양성학교), 노인병원, 해안 공원, 레저타운 등 2차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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