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식품·의약·신소재 기업 몰려온다【기업유치과】286-5150 -전남도, 14일 (주)생협물류서비스 등 6개사와 319억 규모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친환경식품·의약·신소재 등 6개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는 등 민선 5기 ‘기업유치 2천개,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14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양수 장성군수, (주)생협물류서비스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1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주)생협물류서비스(대표이사 김균섭)는 구례 용방농공단지 내 1만4천여㎡ 부지에 42억원을 투자해 우리밀 등을 재료로 한 유기농 식품가공 및 물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남은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로 친환경농산물을 선별·가공·판매하는 기능을 할 물류센터 유치가 필요한 실정으로 이번에 자체 유통망을 갖춘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시설이 구례지역에 들어서게 됨으로써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와 주민의 고용창출 효과(70명)가 기대된다.
쥐눈이콩, 돼지감자, 양파 등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식품을 제조함으로써 대체작물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2009년 2조3천억원으로 연평균 신장률이 41.5%이고 향후 5년이내 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사업전망이 밝다.
골판지 상자는 가볍고 다양한 형태의 도안이 가능하며 내외부 포장용으로 활용도가 높은데다 도내 농·수산분야에 직접 공급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은 물론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보존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주)에코산업(대표이사 김정현)은 화순 일반산업단지 5천여㎡의 부지에 67억원을 투자해 의약품 및 의약 관련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품목인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치료용 패치는 피부온도에 반응해 치료성분의 피부 침투효과가 뛰어나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품목은 아토피 치료용 패치를 비롯 안면 주름개선용 바이오 패치, 진통소염치료용 패치, 자외선차단·미백 등 기능성 패치다.
(주)해마루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태웅)는 함평 학교농공단지 5천여㎡ 부지에 70억원을 투자해 산화알루미나를 생산한다.
세계수준의 알루미나 제조 원천기술을 활용, 연간 300톤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반도체 연마제, 투광성광재료, LCD·PDP용 형광제, LED 사파이어잉곳 소재 등으로 사용되며 석유화학공업과 자동차 등의 촉매제, 광학 및 구조세라믹 원료 등 활용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세온바이오에너지(주)(대표이사 오남승)는 장성 삼서면 6천여㎡ 부지에 78억원을 투자해 톱밥 및 고형연료를 생산한다.
잔디 재배농가의 잔디 부산물과 숲가꾸기사업 등에 의한 산림부산물을 이용, 축산농가에 톱밥 등을 공급할 계획으로 자원 재활용은 물론 톱밥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잔디 부산물과 산림부산물을 혼합한 열병합발전용 바이오매스 생산 등 대체에너지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전남의 비교우위 및 전략산업 업종인 친환경식품과 의약 및 신소재 등 도가 추구하는 친환경 녹색성장에 적합한 기업들이 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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