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 고흥 우주해양리조트특구,영광 굴비산업 특구, 보성 영어ㆍ평생 교육 특구 등 4개의 지역 특구가 새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난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 등 6개 특구 신규지정(안) 및 남원 지리산웰빙허브산업특구 등 2개 특구의 계획변경(안)과 규제 특례의 적용상황에 대한 조사기준(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역 특구는 종전의 118개에서 124개로 늘어났다.
이날 신규 지정된 지역특구는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 △고흥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제주 추자도 참굴비ㆍ섬체험특구 △영광 굴비산업특구 △보성 영어ㆍ평생교육특구 등 6개다. 계획 변경된 특구는 △남원 지리산웰빙허브산업특구 △원주 옻ㆍ한지산업특구 등 2개 특구다.
이들 특구에는 2013년까지 6228억원(민자 3441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5967억원의 생산유발과 30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1만8237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신규 지정된 5개 특구에는 농지와 산지 전용, 용도지역 변경, 건폐율ㆍ용적율 완화,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사증(Visa)발급 절차 간소화 등 14개 법률 27개의 규제 특례 적용으로 특화사업 추진 지원을 받는다.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는 7년 연속 국가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청자문화제를 바탕으로 고려청자클러스터 조성사업, 청자 체험ㆍ교육 및 관광ㆍ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상반기 중 관광단지 조성계획과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 2012년까지 323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남열리 특구 지정은 박병종 군수가 민선4기 출범과 함께 특별 전담부서를 구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국회는 물론 중앙 부처, 특구 심의위원들을 수차례 방문해 지역 실정과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시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성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에서 오는 7월 과학기술위성2호 발사가 예정돼 있는 데다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준공되면 시설 견학과 발사 모습 관람을 위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복합관광단지 건설을 계획해 왔다"며 "특구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곳을 찾아 세수 증대는 물론 617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168명의 고용 창출로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흥=이정식 기자/광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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