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전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진도 군내지방산업단지 내 조선소 건립공사가 오는 23일 착공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착공되는 조선소는 사업시행자인 고려조선(주)이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일원 68만㎡(육상 41, 공유수면 27)의 부지에 내년 말까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5만톤급 선박 22척을 건조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번 착공은 도가 지난 해 6월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수립한 이래 진도군과 함께 다각적이고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고려조선(주)을 유치하고 지난해 11월 지방산단으로 지정한 후 약 8개월 만에 얻어낸 성과이다.
고려조선(주)은 지난 해 12월 그리스와 터키에서 18만톤급 벌크선 8척을 약 6억 2천만달러에 수주해 이미 설계 중에 있으며 오는 2009년에 첫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전민환 고려조선(주) 대표이사는 “도와 진도군 관계공무원들이 해양수산부, 영산강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준 결과,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까지 2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8개월로 단축해 이미 수주한 선박의 인도시기를 맞춤으로써 경영상 수익구조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선소가 완공돼 경영이 정상적인 궤도에 이르면 상근직원 1만여명(직영 3500명, 협력업체 6500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연간 4700억원에 달해 진도군을 포함한 전남 서남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가동 중인 현대삼호중공업(주)과 앞으로 조성될 해남 화원산단 내 대한조선(주)까지 본격 가동되면 전남 서남권은 명실상부한 조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상인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도에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 나간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 등의 지원을 최대한 얻어내고 민원 등 공사 추진과정에서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데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