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의견 조율을 거쳐 광산과 월야 일대 711만㎡에 공동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올 하반기 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터전이 될 공동국가산단에는 지역 핵심 산업인 광(光)산업과 자동차ㆍ첨단 부품소재, 생물, 신소재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동국가산단 조성은 최근 광주ㆍ전남지역 국가산단인 대불ㆍ첨단산단이 포화상태에 달하자 양 시ㆍ도가 지난해 11월 공동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국토부의 타당성 용역 등 산단 조성을 위한 정책 결정 과정을 걸쳐 결정된 것이다.
양 시ㆍ도는 이에 따라 산단 조성 1단계 사업으로 전체 개발면적 중 489만㎡에 1조965억원을 투자해 우선 개발하고 향후 산단 입주 수요 증가나 주변 여건 변화에 맞춰 나머지 221만9000㎡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산단을 조성할 한국토지공사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산업단지 인ㆍ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해 최단기간 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올 하반기 산단 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동산단이 조성되면 생산 유발효과 11조8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2111억원, 임금 유발효과 1조2271억원, 고용 유발효과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대도시, 항만 등과 접근성이 뛰어나 경쟁력이 높은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광주ㆍ전남이 경제적으로도 상생 협력해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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