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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공약 실천 의지 확고...경제효과 1천600억
국내외 관광도시 이미지 부각...면세점, 카지노 가능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해 5월 민선4기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면서 “희망의 도시 목포가 변하고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목포를 국제적 해양ㆍ관광ㆍ물류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첫번째로 내세워 당당히 입성했다.
이 공약의 핵심이 바로 ‘목포 해양ㆍ문화 관광특구’ 지정이다.
목포시는 북항~고하도~유달산~원도심~삼학도~갓바위~평화광장에 이르는 8.2㎢(249만7천200평)를 ‘목포 해양ㆍ문화 관광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전남도에 정식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정종득 시장이 “목포를 국제적 해양ㆍ관광ㆍ물류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첫번째 공약 실현에 청신호가 커졌다.
이번 특구 신청은 정 시장의 공약 실천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의미 외에도 그동안 ‘경제시장’으로써 이미지를 높여온 정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박병욱 관광문화국장은 “올 상반기중 기필코 ‘목포 해양ㆍ문화 관광특구’지정을 성사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는 관광특구 지정 업무가 기존 문화관광부에서 전남도로 이관됨에 따라 ‘목포 해양ㆍ문화 관광특구’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문화국은 박병욱 국장의 진두지휘 아래 관광기획과(과장 김치중)와 관광사업과(과장 김삼명)가 혼연일체가 되어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신념을 갖고 꾸준하게 준비해 왔다.
관광문화국은 지난해 4월 서울ㆍ단양 현지조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회의 개최, 외국인 관광객 통계조사, 특구 추진위원회 구성, 주민공청회 등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월 진흥계획을 수립한 이후 19일 전남도에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하게 됐으며, 21일경 전라남도와 업무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병욱 국장은 “잘 아시다시피 목포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적을 자랑하는 멋과 맛을 간직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서 각종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으며,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춘 서남해안권 관광벨트의 중심지역”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KTX운행, 무안국제공항 개항, 연악여객선 완공 등 주변 교통인프라까지 완비돼 어느 지역보다도 접근성이 용이해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관광5대 거점 개발이나 해양마리너 시설, 신외항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등 해양ㆍ관광산업 개발을 촉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서 특구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유달산ㆍ삼학도ㆍ북항ㆍ고하도ㆍ갓바위 등 5대 권역별 개발계획 확정 ▷봄ㆍ여름 스쳐가는 관광에서 사계절 머무르는 관광지 기반구축 ▷관광발전 프로젝트 기반조성과 홍보 마케팅 ▷빛의 도시 야간경관 조명 사업 추진 ▷멋과 맛이 어우러진 축제 개최 ▷외국인 관광객 서남권 방문 거점 등 발전 여건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박 국장은 “지정구역은 상가ㆍ숙박시설지구(북항권 원도심, 신도심)와 해양레저 유람 관광지구(북항권, 삼학도, 신도심) 등 둘로 나뉘며, 지정면적은 8.2㎢(249만7천200평)로 목원동, 동명동, 만호동, 유달동, 죽교동, 북항동, 이로동, 신흥동, 부흥동 일부 등 9개동이 편입된다”고 밝혔다.
또 박 국장은 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지역매출 증가액과 생산ㆍ고용ㆍ소득 등 승수효과를 감안한다면 1천6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구내 특급호텔을 건립하면 카지노 설치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우수시설을 갖춘 모텔 20여개를 외국인 숙박 및 접객이 가능한 관광호텔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관광특구 지정이 성사될 경우 난관에 봉착한 해양음악분수 사업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목포타워나 고하도 골프장 건립사업, 5대관광거점 개발 등도 잇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외자유치에도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국내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 40여명을 초청,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개발사업 투자유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박 국장은 “목포시는 세계적 복합 관광클러스터, 물류거점, 신재생 에너지 보급기지, 지역특화 산업 고도화 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의 중심에 있다”고 소개하고 “목포를 해양관광의 전진기지 및 배후도시로 조성하는 제2차 관광개발 기본계획 및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광주ㆍ목포권 광역개발 계획 등에 목포를 포함한 서남해안권에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라며 “율도ㆍ달리도와 신안군, 해남 화원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연장사업, 컨벤션센터 건립, 고하도 유원지 조성, 삼학도공원 복원화사업, 목포타워 건립, 요트마리너 시설사업, 서산ㆍ온금지구 개발사업 등 총 26건의 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목포가 보유한 해양관광도시로의 가능성과 입지여건, 앞으로의 비전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실질적이고 건실한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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