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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일원 1220만평에 조성할 무안 기업도시가 최근 중국 정부의 투자 승인이 이뤄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출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무안기업도시개발은 정부에 개발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면서 1단계 총 526만평 개발사업비의 10%인 1147억원의 법정 자본금 출자가 모두 이뤄졌다고 밝혔다.
1단계 출자 기업은 프라임그룹 컨소시엄(프라임산업 등)이 637억원(51%), 농협 컨소시엄(농협ㆍ우리은행 등) 260억원(21%), 쌍용건설 120억원(9.6%), 남화산업 30억원(2.4%), 한미파슨스 10억원(0.8%), 무안군 90억원 (7.2%), 서우 100억원(8%)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무안기업도시의 절반인 2단계 사업에서 중국측이 자본금을 확보하게 돼 출자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중국측이 597만평의 개발계획을 신청하면 1단계에서 무안기업도시개발이 91만평을 추가 신청하고 자본금도 1219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기업도시개발의 경우 초기 출자기업인 남화산업이 호수 주변 소유 땅 150만여 평 가운데 일부인 1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창포호 생태공원 용지로 현물출자하기로 했다.
쌍용건설 30억원 출자, 우리은행 3억원, 한미파슨스 3억원을 초기 출자했는데 이번에 출자금액을 각각 늘렸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기업도시개발이 법정 자본금인 10%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필요한 90%의 사업비는 주주들의 추가 출자와 금융권 PF자금, 택지 분양대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기업도시는 상반기에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2008년 3월께 용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정주인구 15만명의 자족도시로 건설되는 무안기업도시에서는 아파트 1만5000가구 이상이 분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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