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고흥 등 4개 지구 40개 섬 선정
우리나라 섬의 62%(1965개)가 우리 전남에 있다. 그러나 이 섬들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단절과 고통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섬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하고 있다.
섬에는 육지와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나무와 풀과 돌의 개체수도 풍부하다. 게다가 보전도 잘 돼 있다. 한마디로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다.
더욱이 지금은 ‘신 해양시대’. 웰빙과 관련된 생물·생명산업이 탄력을 받고 해양관광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여 우리 전남이 살 길은 해양산업을 일으키는 일뿐이라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도는 그 동안 섬을 가장 값지게 평가하고 자본가들에게 투자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이와 함께 최근엔 이를 활용한 섬 관광자원 개발 사업계획도 확정, 발표했다.
섬 하나하나에 주제를 부여해 테마별로 개발을 하되, 건강과 레저를 위한 가장 자연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게 그 요지다.
도는 신안과 영광, 해남과 진도, 완도, 여수와 고흥 등 4개 지구에서 40여개 섬을 우선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여수 사도·낭도와 진도 불도 등 관광자원과 개발여건이 뛰어난 섬부터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게 우리 도의 입장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연도교 기공식을 한 ‘사도’는 섬 개발사업의 첫 단추에 해당한다. 도는 이곳 일원을 ‘생태의 섬’으로 개발키로 했다. 공룡화석, 기암괴석, 신비의 바닷길을 원형 그대로 관광자원화하고 다리로 연결되는 낭도에 숙박·위락시설을 배치, 두 지역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공사를 시작한 진도 불도는 ‘명상의 섬’으로 개발한다. 가사군도 안 무인도인 불도는 불교의 전설이 얽혀있는 곳. 천년불탑과 동백림 등 자연자원을 활용, 개발하고 탐방로와 선착장 등도 설치한다고.
도는 이처럼 ‘섬 관광개발’ 비전을 하나씩 구체화시켜 새로운 해양시대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섬과 해양을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바꾸는 성장 동력으로 삼아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도의 속내다.
▣ 신안·영광지구(다이아몬드 섬)
여기에는 ‘인터내셔널 비치 아일랜드(국제해양지구)’와 대규모 야생동물원인 ‘와일드 사파리’, 그리고 ‘자연’과 ‘환상’, ‘휴양’ 등 5개 주제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비치 아일랜드’에는 NGO(국제비정부기구)국제본부를 비롯 테마해변, 외국어마을, 국제해양환경·정화연구소, 복합휴양센터, 조랑말목장 및 낚시터 등을 조성한다.
‘와일드 사파리’는 야생과 비슷한 서식환경을 조성해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방사하고 이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관광은 물론 멸종 위기종의 복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연의 섬’에는 섬의 식생을 원형대로 유지하면서 해수온천탕과 해변로, 소금가공공장 등을 조성한다. ‘환상의 섬’에는 차이나타운과 골프장, 호텔, 카지노, 해양관광특구 및 면세점, 해수탕 등을 건설한다는 복안이다.‘휴양의 섬’에는 해수탕과 갯벌전시관, 휴양콘도 등을 건설한다.
▣ 진도·해남지구(전망의 섬)
다도해 경관을 진도의 민속자원과 연계시켜 관광자원화하고‘아시아의 등대’라는 상징탑을 세워 ‘전망의 섬’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개발 주제는 ‘전망’과 ‘음악’, ‘명상’이다. ‘전망의 섬’에는 해양테마파크와 전망대,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하고 작양초단지와 소리연습장을 꾸며 남도판소리와 자연을 연계해 관광자원화 한다는 복안이다.
‘음악의 섬’에는 돌담을 복원하고 야외무대, 음악미니어처관을 꾸민다. 후박나무와 곰솔 숲을 조성하고 관광객의 접근이 쉽도록 캠핑장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도 불도에 들어설 ‘명상의 섬’은 해수관음상을 배경으로 명상수련장과 철쭉공원, 펜션단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세속에 지친 도시민들의 심신을 치료하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 완도지구(건강의 섬)
식생과 풍광이 뛰어난 이 지구는 ‘건강’과 ‘어촌체험’을 주제로 개발한다. 고산 윤선도의 문화유적을 연계시키고 노화·소안도간 평수구역의 해양스포츠 특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의 섬’에는 바다사파리와 해양레저스포츠단지, 전지훈련장 등을 설치하고 윤선도체험장과 자연식물원, 별 관측소, 바다공원 펜션단지, 옛 어구전시장 등을 조성한다. 섬회양목과 황칠나무 군락도 볼거리로 만든다.
‘어촌체험의 섬’엔 상록수림과 연계해 어촌체험장,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완도항-정도리-소세포 세트장-해남 땅끝-완도항을 돌아오는 코스와 신지도-생일도-소안도-보길도-청산도-다래도-갈마도-혈도 등을 연계하는 유람선 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여수·고흥지구(해양레포츠의 섬)
해상관광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 곳엔 ‘환상의 바다(Sea Paradise)’구역을 설정하고 연륙?연도교 건설과 연계, 개발해 나간다. 개발 주제는 ‘가족’,‘생태’, ‘꽃’, ‘무인도 체험’, ‘바다낚시’ 등이다.
‘가족의 섬’에는 전망대와 낚시터, 식물원, 미니천문대, 산악자전거 코스 등이 들어선다. ‘생태의 섬’에서는 지난달 기공식을 한 낭도∼사도간 인도교를 비롯 집단시설지구와 노천해수탕, 낚시터, 등대시설, 펜션단지, 돌담정비 및 연인의 길 조성 등이 매력을 끌 것으로 보인다.
‘꽃의 섬’에는 동백꽃과 치자꽃, 만리향 등 남해안의 자생꽃을 중심으로 다양한 꽃단지를 조성한다.
추진일정
개발은 1단계로 오는 2008년까지 기반시설과 함께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개발은 2012년까지 추진한다. 2013년 이후엔 관광특구 및 국제해양?동물 사파리 조성 등을 마무리한다는 게 우리 도의 방침이다.
도는 이 사업에 민간자본을 포함, 총사업비 1조 1999억원(민간자본 794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효과는 3조 8801억원, 소득효과 9231억원, 부가가치효과 1조 6599억원 그리고 고용효과 14만6400여 명에 이를 것이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발 대상 섬은 투기문제 등에 대한 보완대책이 마련 되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섬 개발은 전남의 친환경농업과 함께 ‘녹색의 땅, 그린 전남’을 대표하는 친환경 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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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소 수 : 26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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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장 : 38.74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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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사업비 : 31,89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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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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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공 : 3,389억원, 6개소(안좌~팔금,자은~암태,비금~도초,팔금~암태,지도~사옥,목포~압해) - 추진중 : 7,532억원, 3개소(압해~운남,사옥~증도,압해~암태) - 설계완료 : 1,969억원, 1개소 (지도~임자) - 기본설계완료 : 492억원, 1개소 (하의~신의) - 계획확정 : 466억원, 1개소 (안좌~자라) - 향후추진 : 18,049억원, 14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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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별 총 추진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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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2호선(신안~부산) - 총 12개소, 22.177㎞, 18,42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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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24호선(신안~울산) - 총 1개소, 1.9㎞, 1,96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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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도~임 자 (1,900m) : 1,969억원 - 실시설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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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선(부산~인천) - 총 2개소, 1.725㎞, 1,9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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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 해~무 안 (925m) : 1,229억원 - 공사중 |
압 해~용 출 (800m) : 679억원 - 향후추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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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805호선(장산오음~영광단주) - 총 8개소, 9.845㎞, 6,97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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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825호선(임자도찬~함평나산) - 총 3개소, 3.1㎞, 2,62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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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도~선 도 (1,100m) : 932억원 |
선 도~고 이 (1,000m) : 847억원 |
선 도~고 이 (1,000m) : 847억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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