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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여수 화양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이 4월 초순에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7, 8월에는 본격적인 개발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난해 8월 26일, ‘실시계획승인 신청’을 한 이후, 현재까지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총 17개 사항 중, 15개 사항에 대한 협의를 끝마쳤으며 나머지 2개 사항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어 4월 초순경에는 모든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의가 끝나지 않은 2개 사항은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인 공유수면매립 관련사항과 소방방재청과 협의 중인 재해영향평가와 관련 사항이다.
이에따라 4월 초순경 모든 협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국무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재정경제부의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자인 (주)일상은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약 3~4개월간, 세부사항에 대한 허가절차를 거쳐, 곧바로 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일상 관계자는 “실시계획 승인이 난다고 하더라도, 벌목허가나 골프장 조성허가와 같은 세부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3~4개월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빠르면 7, 8월경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 측에서는 18홀 골프장 조성사업을 가장 먼저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자유구역 화양지구 개발사업은 (주)일상이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세포리, 이목리, 안포리, 화동리 일대 300만평 부지에 1조5000억원을 들여 초특급 관광호텔, 콘도, 골프장, 해수 스파월드, 세계민속촌 등 국제적인 해양레저타운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일상은 지금까지 개발예정지 296만평(해수면 제외) 가운데 63%인 187만평을 협의매수한 상태에 있다.
(주)일상은 이와는 별도로 여수시 소호동에 ‘오션리조트’ 특구를 지정받아 2008년까지 240실 규모의 콘도, 256실 규모의 초특급호텔, 1,000명을 수용하는 컨벤션센터, 3,000명을 수용하는 워터파크 건립 공사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오션리조트 건립 사업은 약 2,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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