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식품가공·바이오산업 메카 급부상【기업유치과】286-5120 -2004년 박지사 취임 이후 414개 기업 둥지 투자규모 1조1천억-
녹색의 땅 전남이 친환경식품가공 및 바이오산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친환경농수축산물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가공 및 바이오기업을 집중 유치한 결과 지금까지 414개 기업을 유치, 안전한 먹거리산업과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도 지난 2004년에는 1개였던 것이 2009년에는 58개 기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62개 기업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식품 및 바이오기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남에 투자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음식료기업의 경우 남양유업(나주), 롯데 햄우유(진도)가 있고 농산물 가공기업은 쌀 가공기업인 대선제분(함평)과 떡 전문기업인 예다손(영암), 수산물 가공기업은 해진식품(완도), 선해수산(여수) 등이 있다.
또 축산물 가공기업은 처갓집 양념통닭으로 유명한 체리부로(영광)와 한국냉장(나주), 천일염 가공기업은 국내 식품대기업인 CJ(신안)와 대상(신안) 등이 있다.
이처럼 다수의 식품가공기업 및 바이오기업들이 전남에 투자한 것은 전남도가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온데다 비교 우위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 친환경 농수축산업 추진, 기업에게 필수적인 산업인프라 구축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 2005년부터 생명식품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해 전국 제일(전국의 52%)의 친환경농업 메카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했고 전국 최초로 친환경수산 5개년계획을 수립해 김, 미역, 굴 등 전남 전체 양식면적의 60%(55천ha)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받아 수산물 안전성 확보로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 전국 처음으로 녹색축산육성기금을 조성 지원하고 자연순환형 밀식 제한 등 친환경 녹색축산을 추진해 전국 제일(전국의 36%)의 친환경축산지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생산과 유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21개 농수축산물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기업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또한 전남의 풍부한 농수산자원과 천연자원을 산업화하고 도내 입주기업의 제품 연구개발과 안전성 검사, 제품 생산,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도 산하에 식품산업연구센터 등 8개 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해 투자유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식품산업연구센터(나주), 생물의약연구센터(화순), 천연자원연구원(장흥), 해양바이오 산업센터(완도), 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성), 생물방제센터(곡성), 한방산업진흥원(장흥), 고기능수산물지원센터(목포) 등 다양한 연구기관을 설립해 자체적인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을 연구개발해 도내 투자기업의 연구, 제품개발, 시제품생산, 인력양성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센터에는 현재 55개 기업이 입주해 제품개발 등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현재 조성중인 산업단지에 지역특성을 연계해 장흥은 바이오, 화순은 첨단의약 및 의료기기, 나주는 기능성식품, 장성은 나노바이오, 완도는 해양바이오산업단지 등으로 특화해 육성해나갈 계획이며, 친환경 농수축산물과 천연자원을 활용하는 가공기업과 바이오기업을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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