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스웨덴 의료·자동차부품산업 유치 기대【사회복지과】286-5720 -주한 바리외 대사, 13일 박지사와 면담서 협력관계 구축 지원 약속-
전라남도가 유럽의 대표적 복지국가인 스웨덴과 의료분야 및 자동차 부품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수리채에서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가 스웨덴의 스위케어 파운데이션(의료보호기금관리공단)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강대인 부천 다니엘병원 등과 함께 전남도를 방문, 박준영 도지사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들어서만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 양측은 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인 스웨덴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료분야와 자동차 부품분야 등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지사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스웨덴의 의료기기업체와 의료용품 제약회사가 전남지역에 투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또한 오는 10월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스웨덴의 볼보(VOLVO), 사브(SAAB)등 세계적 자동차업체의 자동차 부품공장 유치도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의 21개 주 중에서 전남과 여건이 비슷한 지자체와 자매결연 등 우호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등 양국간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리외 스웨덴대사는 “의료용품, 재활보조기구 및 자동차 회사 등이 전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대사관 뿐만 아니라 무역대표부를 통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한 후 “지자체간 자매결연 추진은 양국간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발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남도는 바리외 대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제조·판매회사, F1대회 관련 스웨덴 자동차 부품회사 유치방안 및 양국의 지자체 간 우호교류 협력 약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바리외 대사 일행은 이날 오전 박 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전통 남화의 본거지인 진도 운림산방을 방문해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의재 허백련 화백까지 4대의 모태가 된 지역을 둘러보고 진도개사업소를 찾아 진도개의 충성심, 귀소본능. 용맹성 등에 대한 공연도 관람했다.
이어 해남윤씨 종가인 녹우당과 대흥사를 방문해 남부지방의 전통과 유적지에 대한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며 영암 왕인박사유적지를 둘러보며 천자문을 일본에 최초 전래한 왕인박사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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