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IT 등 성장잠재력 큰 기업 몰려온다【기업유치과】286-5120 -전남도, 17일 (주)아즈텍 등 5개 기업과 1천억 규모 투자협약-
LED 기초소재와 IT 수출 기업 등 미래 성장잠재력이 큰 수도권 기업 등 5개사가 잇따라 전남에 둥지를 튼다.
전라남도는 17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일태 영암군수, 서삼석 무안군수, 홍경섭 나주시장 권한대행, (주)아즈텍 등 5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천4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주)아즈텍(대표이사 김기호)은 300억원을 투자해 나주 일반산단 3만3천㎡ 부지에 LED 기초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제조공장을 설립, 1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기 안성에 소재한 신생기업이지만 국내 최초로 키로 풀러스 공법의 잉곳생산 국산화와 양산에 성공, 지경부가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Sapphire Ingot & Wafer) - LED용 기초소재로서 사파이어 잉곳은 LED기판의 가장 하부에 쓰이는 소재, 사파이어 잉곳을 얇은 원형모양으로 가공한 것이 사파이어 웨이퍼임. ** 키로풀러스(Kyropoulos)공법 : 얇은 사파이어 막대기에 2100℃로 가열된 고순도 알루미나를 녹여서 흘려주면, 막대기 주변으로 사파이어 단결정이 엉겨 붙으면서 잉곳이 생성. 장비가 작고 간단해 생산성이 높고, 세계 잉곳생산량 1,2위 업체가 사용하는 방식
경기 화성에 소재한 기업으로 공기정화기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6건) 및 실용신안 등록과 서울지하철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대한 납품실적으로 우수한 기술과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휴그린(HUE GREEN)이라는 브랜드로 공기청정기, 공기여과기, 태양광 가로등과 조명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주)샘하이텍(대표이사 김용건)은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 표준형 임대공장(8천670㎡)에 입주할 경기 김포 소재 산업용 특수장갑 제조기업으로 412억원을 투자해 150명을 고용한다. 생산품의 95%를 벤츠, BMW 등에 수출한다.
국내 최대 미곡종합처리장 전문 설비업체인 (주)대원GSI(대표이사 서용교)는 무안 청계2농공단지에 1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설립, 30명을 고용해 벼 도정시 부산물인 왕겨를 이용한 팽연왕겨 유기질비료, 도정기계 및 식품기계, 완전현미 및 후레이크, 왕겨펠릿 등을 생산한다.
(주)대원GSI는 경북 칠곡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6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981년에 임도정공장 현미기 개발, 1991년 고품질쌀 생산 핵심인 색채선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200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색채선별기는 중국·러시아 등 5개국 해외법인과 미국·유럽 등 15개국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지난해 3천만 달러 상당을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 32.7%를 기록할 정도로 경쟁력있는 제품이다.
또한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절감형 RPC시스템은 벼 도정시 부산물인 왕겨를 고온고압으로 처리해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고 쌀의 속껍질을 이용해 유기질비료와 잡초생육억제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왕겨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왕겨숯, 왕겨초액을 생산하고 도정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미강을 활용해 화장품, 음료, 의약품,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 사용,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 기업들이 현재 기업가치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연구개발능력 등 성장잠재력도 크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은 박준영 도지사의 도정 복귀 후 처음으로 민선 5기 핵심공약인 ‘좋은 기업 2천000개 유치, 일자리 10만 개 창출’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