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신재생에너지 특허업체 등 유치 잇따라【기업유치과】286-5150 -전남도, 10일 한국명가식품(주)·(주)준성이엔알 등 4개사와 투자협약-
전남 담양에 신재생에너지 분야 특허업체 및 식품가공기업이 잇따라 들어선다.
전라남도는 10일 오후 담양군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주영찬 담양군수 권한대행, 기업 대표, 지역 투자유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명가식품(주), (주)준성이엔알, (주)에코에너지, (주)금오스마트 등 4개사와 1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명가식품(주)(대표이사 신민수)은 담양 무정면 오룡리 일원 8천㎡에 60억원을 투자해 80여명을 고용, 10여종의 김치류를 포함한 발효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특히 담양의 특성을 살린 대나무 죽순 김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업은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고용창출을 위해 현지 주민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생산된 제품은 국내 및 일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명가식품과의 투자협약으로 지역의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망 확보와 농민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준성이엔알 (대표이사 김종권)는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내 9천㎡에 50억원을 투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풍력발전의 핵심부품인 인버터를 생산하게 되며 지역주민 3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남대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벤처기업으로 전력변환장치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태양광·풍력 발전시스템 핵심 전력변환장치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와 미국·유럽 등 수출을 통해 전남도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에코에너지(사장 배균택)는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내 5천㎡에 40억원을 투자해 50여명을 고용, 신재생에너지인 공기열, 지열사업의 핵심 분야인 히트펌프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지식경제부 지열사업 분야 중 담양군 시설원예 분야에 공기열 히트펌프 27기를 설치하는 등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고려대 지중열교환기 열응답 측정과제 사업을 수행한 기업으로 전남도의 지열사업분야 핵심부품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금오스마트(대표이사 조영용)는 전남도가 지난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ABS 도어 전문생산업체인 (주)코스의 협력사로 담양 수북면 대방리 4천㎡에 20억원을 투자해 25명을 고용, 목재 대체용 PVC 중문 등을 생산한다.
(주)금오스마트 유치를 계기로 (주)코스의 협력사들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원목가격 상승 등의 원인을 제공했던 목재중문의 대체제품 생산을 통해 수입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전통문화와 수려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담양에 친환경 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식품기업들이 들어서게 됐다”며 “이들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담양군, 그리고 군민이 합심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기업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