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2년 세계 해양·기상학총회 유치【환경정책과】286-7081 -11일 모로코 총회서 차기 개최지로 확정…박지사 “여수세박 성공동력 활용”-
전라남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화기 위해 전 세계 182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하고 있는 세계 해양학·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JCOMM) 제4차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세계 해양학·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모로코에서 총회를 갖고 제4차 총회 개최지로 전남 여수시를 선정했다.
세계 해양학·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 총회는 지난 1950년 창설된 세계기상기구(WMO)가 52년부터 4년 주기로 해양기상위원회(CMM)를 개최해오다 1997년에 종료되고 2001년부터 세계 해양학·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 총회로 변경돼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규모 행사다.
세계 해양·기상 감시 및 관측망 등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하면서 인류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60년 3차 해양기상위원회부터 참가했다.
총회는 원래 4년 주기로 열리는 것으로 차기 4차 총회가 2013년 개최 예정이지만 전남도는 그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여수에서 총회를 개최할 경우 박람회 주제와도 맞아 떨어지고 회원국 참가도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2012년 5월 개최를 주장하며 유치에 나섰고 중국과 일본 역시 유치를 희망했었다.
3국간 유치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박준영 도지사 등 전남 유치단은 지난 4일부터 모로코에서 개막한 3차총회에 정부 대표단과 함께 방문해 각 국가 대표들을 상대로 여수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 이날 마침내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제4차 총회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대회 기간(5월12일～8월12일)중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열리게 돼 여수박람회 홍보 효과는 물론 성공 동력으로써 역할 및 세계 각국의 해양 기상 관계자와 석학들에게 해양 전남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총회 역시 그동안 3차에 이르는 총회를 개최하면서 회원국 수는 187국에 달하지만 매 대회 참가국은 40여개국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2012년 4차 대회때는 세계박람회 참석차 총회에 참석하는 회원국도 상당할 것으로 예견돼 100개국 2천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총회 위상 자체도 수직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유치차 모로코를 방문한 박준영 도지사는 “앞으로 4차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세계 해양학·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 사무국을 비롯해 정부 관련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나가겠다”며 “총회를 여수박람회의 성공 동력으로 활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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