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광양에 철강가공기업 대규모 투자【기업유치과】286-5130 -전남도·광양시, (주)스틸플라워·(주)흥화 등과 2천억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광양제철소 후판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철강 가공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24일 오전 광양시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성웅 광양시장, 신동익 (주)스틸플라워 회장과 양승인 (주)흥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주)스틸플라워와 (주)흥화는 광양 명단산단에 오는 2011년까지 각각 1천385억원과 680억원 등 총 2천65억원을 투자해 1천60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6월 (주)포스틸이 후판가공에 3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이후 3개월만에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쾌거다.
(주)스틸플라워는 후판을 사용해 후육강관(두께 20㎜ 이상)이라는 대형파이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후육강관은 송유관, 해양플랜트, 조선기자재 등 주요산업에 두루 쓰이고 있으며 세계 석유·가스개발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
(주)스틸플라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은 물론 엑슨모빌(미국), BP(영국) 등 세계적으로 16개국, 48개사와 꾸준한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후육강관의 판로를 확대하고 나아가 특수 크레인 제작 등 신규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흥화는 철구조물 제작 및 설치 전문기업으로 이미 한강철교와 올림픽경기장 등 대형건설 참여로 업계에 명성이 잘 알려져 있다. 광양에 연생산 10만톤의 대형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대형화되고 있는 국내외 SOC 사업에 따른 철골 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양지역에서 교량, 철골, 플랜트제품 생산에 덧붙여 물류센터 조성사업과 공동주택 건립사업에도 참여함으로써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오늘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고용효과가 큰 업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광양이 철강 중심지로 발전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시에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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