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친환경 건축자재 및 전자부품, 환경설비 기계 제조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양종 장성부군수, 김모안 (주)삼성테크 대표, 정광희 뉴엔텍(주) 대표, 박준영 전남도지사, 지광섭 (주)광원이노텍 대표, 이태홍 한국 T&C(주) 대표, 최종선 무안부군수.
친환경 건축자재·기계제조 업체 유치 잇따라【기업유치과】650-5140 -전남도, 22일 담양·장성·무안에 광원이노텍 등 4개사 183억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첨단 신소재를 활용한 건축자재 생산업체 등을 잇따라 유치해 친환경 녹색성장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전남도는 2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서삼석 무안군수, 이청 장성군수, 주영찬 담양군수 권한대행, 그리고 투자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티엔씨(주), 뉴엔텍(주), (주)삼성테크, (주)광원이노텍 등 4개사와 183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티엔씨 주식회사(대표이사 이태홍)는 연말께 무안 청계 제2농공단지 8천910㎡ 부지에 5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며, 30여명의 신규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목초액에서 추출한 천연목재 수지를 활용해 반영구적인 토목 및 건축용 방부목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천연 방부목은 기존의 합성수지 목재제품에 비해 제품수명, 견고성이 뛰어나 생활 주변의 공원, 체육, 항만, 교통, 관광시설 등에 다양하게 사용돼 공공디자인분야를 선도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엔텍 주식회사(대표이사 정광희)는 연내에 장성 동화농공단지 3천㎡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하며 21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환경설비 기기 제품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선도기업이다. 상·하수도 설비분야중 살균처리 및 통합관리시스템, 슬러지 건조장치에서 신기술 개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연과 환경보존에 앞장서 캔 압축기, 음식물 발효 건조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삼성테크(대표이사 김모안)는 장성 동화전자농공단지 3천423㎡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냉장고 부품 및 자동차 범퍼를 생산새 삼성전자 및 기아자동차에 납품한다. 2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장성지역에는 삼성전자와 대우일렉 등 전자부품협력업체가 30여 기업이 입주해 있어 기존 회사들과 유기적인 기업활동으로 인해 시너지효과가 기대 된다.
(주)광원이노텍(대표이사 지광섭)은 연내 담양군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내 4천260㎡ 부지에 55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립, 3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제오라이트, 글라스 및 산화티탄의 천연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발포세라믹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생산 예정인 초경량 발포세라믹 보드는 석, 장석, 규석, 카오린, 도석 등 흙재료 사용한 천연칼라 보드로 건축물의 내외벽 표면 마감재다. 뛰어난 가공성과 단열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중금속의 흡착능력 및 세균번식방지, 오폐수 정화능력 등이 탁월해 향후 고층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오늘 투자협약 체결 업체는 친환경적이고 첨단기술을 보유했으며 전자 및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체로써 지역 산업분야 확장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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