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 장보고대사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해신\'의 주무대인 완도 오픈세트장이 영화·TV의 사극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이 1천억원을 투자해 세트장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세트장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민자유치 등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 등으로 드라마 촬영장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 그동안 \'연개소문\',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 \'이산\' 등 주요 TV사극 인기드라마의 촬영장소로 활용됐고, 최근에는 \'쾌도홍길동\', \'대왕세종\' 등이 이곳에서 촬영중이다.
완도군은 드라마 세트장이 촬영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남도의 승인을 받아 관광지로 지정 고시,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읍 대신리 소세포 일원 243,518㎡의 면적에 조성될 \'해신 장보고 드라마 세트장지구 관광지\'는 총사업비 1천108억원(공공40억원, 민자1천68억원)을 투자, 선박전시장과 해양레저시설, 휴양문화시설, 관광숙박시설, 상가 및 운동 오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완도군 관계자는 \"드라마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관광지 조성사업이 시작되면 관광수요 창출을 통한 주민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픈 세트장이 체험·체류형 공간으로 조성될 경우 사계절 관광 휴양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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