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발자국 화석과 ‘모세의 기적’ 현상으로 널리 알려진 여수시 사도·낭도와 백야도가 국내·외 민자유치에 의한 개발이 추진된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국내·외 민간자본 1,700억원을 유치, 사도·낭도와 백야도 지역 98만3,000㎡에 대한 개발을 완료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10월부터 국내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한편 한국광광공사와 함께 해외자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시의 개발 기본구상은 사도·낭도의 경우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일부를 개발하고 백야도는 위락시설 등 인공시설물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도·낭도에는 지난 2002년 종료 된 남해안관광벨트사업에 의해 54억원을 투입, 화장실과 샤워장, 하수·오수 정화시설 등 환경기초시설과 500m 길이의 해안산책로가 설치돼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과 2월 영등, 4월 중순 2~3일간 폭 10m, 길이 약3㎞의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현상이 나타나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도·낭도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는 유네스코 자연문화재 등록신청을 앞두고 있다”며 “ 개발의 성공여부가 될 민간자본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와 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사도·낭도와 백야도를 연결하는 교량을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최오주 부시장과 시의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도·낭도·백야도 지구 해외투자유치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여수= 조동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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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화석지로 유명한 여수 사도와 낭도, 백야도 일대 98만3천㎡가 본격 개발된다.
여수시는 사도와 낭도 일대에 대한 해외자본 유치에 착수했다.
여수시가 화정면 사도와 낭도, 인근 백야도 지구를 대상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타당성 분석 용역을 실시한 결과, 해외자본 투자를 위한 사업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추진중인 사도는 보존을 하고, 낭도는 이국적 분위기와 이색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휴양리조트’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백야도는 인근 화양관광단지와 차별화된 ‘가족형 휴양시설’로 조성된다.
여수시는 국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다음 달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을 위해 국내외 민간자본 1천70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민간자본 유치에 앞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사도와 낭도, 백야도를 잇는 교량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사도와 낭도, 백야도는 자연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돼 국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특히 바다 한 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사도는 음력 3월 29일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들 지역에 대한 용역은 국비 1억원을 포함해 2억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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