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19일 \"한국 수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전문 수산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남도, 조선대와 함께 전국 최초로 한국 수산 벤처대학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31일 개강하는 수산 벤처 대학은 전통적인 생산 위주의 경영 방식에서 탈피, 차별화된 수산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다.
교과과정은 벤처 창업지원, 경영, 마케팅, 수산정책 정보공유, 성공사례 체험 분야 등이며 해양 수산 관련 기관단체, 학회 등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강사진은 경영, 유통, 판매 등 현장 전문가와 대형 수산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 현장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벤처 수산업 현장탐방과 함께 대형 수산물 유통시장, 백화점 등 수산물 현장 시장조사 등을 통해 현장성을 높여가고 인터넷 쇼핑몰 성공전략 등 정보화 교육도 병행한다.
1년 과정의 이 벤처대학은 30명 내외의 신입생을 모집,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해양생물연구센터 강당에서 매달 마지막주 토·일요일 1박2일간 연간 12회에 걸쳐 24일동안 운영된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교육생에 대해 생산·유통·창업·신기술 등 각종 수산정보와 해외 선진지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전남도와 완도군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수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 시킬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산 벤처대학을 설립하게 됐다\"며 \"수산업도 이제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해 차별화된 수산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완도군 자치경영과 정책개발팀 061-55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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