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농 통합형’등 4가지 유형 마련
유력 시범단지‘담양 수북면’조사 마쳐
10개 한옥마을 12개 전원지구 병행 추진
전남도의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7월 행복마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치기 앞서 가장 유력한 담양 수북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거쳐 최종 시범단지 1곳을 비롯해 한옥보존시범마을 10곳, 전원마을 12개 지구를 병행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특히 행복마을 조성 계획과 정부 부처에서 추진 중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녹색체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자연생태, 어촌종합개발 등 유사한 사업들을 ‘선택과 집중’의 논리에 따라 시설과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도는 행복마을 조성을 위해 ‘도-농 통합형’, ‘중심마을 집중 육성형’, ‘거점 개발형’, ‘기존 마을 정비·보완형’ 등 크게 4가지의 유형을 제시했다.
도는 기본계획 시안이 확정되면 오는 7월까지 ‘행복마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는 행복마을 조성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 중으로 희망지역으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대상지역을 선정한 후 선정된 지역에 대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와 연계, 패키지 가능사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도는 농어촌주민의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도내 면지역 농어촌 전체 마을(읍·동지역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농어촌주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도는 농어촌 주민들이 행복마을에 대한 개념 및 유형 등 밑그림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의향을 조사했기 때문에 재건축 의향과 행복마을 등으로의 이주 의향은 현시점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행복마을 조성이 가시화되고 마스터플랜이 마련돼 대주민 홍보를 통한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농어촌주민들의 행복마을 입주 의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도청 정약용실(9층 소회의실)에서 관련 실·국장, 전략기획팀,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마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지금까지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