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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일대 \'五感 관광지\' 탈바꿈
내년부터 5년간 430억 들여 체류형 공원 개발
스포츠·학습장·휴양지 등 역할 편익시설 조성
<속보>\'해남 두륜산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본보 20일자 16면 보도에 따라 해남군이 두륜산 일대를 \'오감(五感) 관광지\'로 탈바꿈 시켜 체류형 공원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두륜산도립공원기본계획변경\' 용역을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오는 2007년 하반기부터 5년동안 관광객들 기호에 맞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두륜산 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국·도비 등 총 43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대적인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 들어간다.
개발계획에는 집단시설지구 주변 정비를 비롯해 조깅시설, 하천 담수시설 정비, 흔들다리, 전지훈련장 및 기초체력 단련시설, 무궤도 열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유스호스텔을 동계 전지훈련 숙박장소로 제공하고, 인근 주작산 산악훈련 코스와 2만여평의 녹차밭을 이용한 산악훈련장 개설과 인조잔디구장 1면을 조성하는 등 관광과 스포츠, 체험학습장, 상설공연장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또 체험형 놀이공간을 확대 조성해 관광, 스포츠, 탐구학습장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두륜산 일대를 종합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시설된 케이블카와 온천랜드, 대흥사, 생태환경이 살아 숨쉬는 천년 숲과 연계해 운동과 체험·학습력 등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편익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두륜산 집단시설지구는 20여년전에 개발돼 대흥사 사찰과 천년숲을 제외하고는 단체 관광객 중심의 단순 볼거리 관광지에서 벗어나지 못해 탐방객들로부터 점차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또 체류시간이 짧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자섭 군 도립공원 팀장은 \"전국 최초로 단순 관광지에서 스포츠·관광·학습장·휴양지 등 역할을 하는 종합 관광권으로 조성하기 위해 야심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도비 등 예산확보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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