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최대현안사업인 신대배후단지 조성과 신청사 건립사업이 중앙정부로부터 잇따라 승인돼 침체됐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대배후단지는 해룡면 신대리 일대 299만7천95㎡의 면적에 택지조성과 골프장 조성비를 포함, 4천13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사업은 지난 2003년 10월 개발계획고시가 확정된 이후 3년여만에 사업 승인을 받아 내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순천시는 녹지율을 현행 택지개발 기준의 두배를 넘는 26%로 대폭 높이고 단지내 남측 옥녀봉 공원에서 부터 북측 골프장에 이르는 중심부를 녹지축으로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인 단지조성을 통해 외국기업 투자유치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당초 7천세대(입주민·2만1천명)에서 1만1천세대(3만명)로 확대 된다. 또 기존 시가지와 신월 배후단지를 연결하는 연계도로망계획 수립과 구역별 주차장 분산 배치도 추진된다.
한편 720억원이 투입돼 장천동 부지에 건립되는 순천시 신청사도 정부 승인이 이뤄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지방재정투융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정한 표준건축면적(1만8천60㎡) 준수를 조건부로 순천시청사 건립계획을 승인했다.
순천시는 계획보다 청사규모가 크게 줄어든 만큼 추가 부지매입 작업만 원활히 이뤄질 경우 청사 준공이 계획 연도인 2012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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