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성지구 공유수면 다음달 등기 마무리 담보 대출 자금 확보 … 삼호지구도 6월 매립 완료
전남도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사업(이하 서남해안 기업도시) 구성지구에 대한 준공검사를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5월말 구성지구의 공유수면에 대한 토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서남해안 기업도시 사업에 순풍이 불 전망이다.
전남도는 25일 “구성지구 2096만㎡ 중 1593만3000㎡에 이르는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완공돼 5월 말이나 6월 초까지 준공검사 필증을 받아 법원 등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구성지구 공유수면 매립 준공을 신청한 전남도가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90억원씩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은 공유수면에 대한 법원 등기를 마친 후 이를 담보로 자금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구성지구는 단지 내 도로 27.5km 토목공사, 성토 576만㎥ 등 기반공사가 진행돼 현재 총공정률이 12.8%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측은 선도사업으로 오는 9월 레저주택인 솔 카운티 2500세대에 대한 조성공사를 착공한다.
총공정률 12.3%인 삼호지구 역시 오는 6월까지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같은 방법으로 공유수면의 토지화에 나설 계획이다. 삼호지구 866만1000㎡ 중 공유수면은 843만8000㎡에 달한다.
삼호지구에 조성중인 골프장 45홀을 올해 말까지 준공하고, 골프장과 연계한 전문 교육 골프러닝센터를 오는 10월 착공한다는 것이 전남도의 구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담보물건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고, 시장의 신뢰 확보를 통해 투자유치도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해안 기업도시 조성사업은 영암·해남 일대 33.9㎢에 호텔, 마리나, 뉴라이프시티, 골프장, 친환경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암 삼포지구 4.289㎢, 삼호지구 8.661㎢, 해남 구성지구 20.96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05년 이후 구성지구에 각각 90억원, 삼호지구에 75억원(전남도), 삼포지구에 173억원(전남도), 126억원(전남개발공사) 등 모두 554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각/프로젝트검색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