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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에서는 한전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11월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1961년 창립 후 서울 시대를 접고 새로운 나주 시대를 맞는 것이다.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광주·전남권 지역사회 공동 발전이라는 큰 그림 아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본보기로 만든다는 목표다.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주권 첨단산업벨트 및 서남권 신재생에너지벨트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우선 산·학·연 R&D(연구·개발) 협력 확대와 인재 양성 요람 형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전KPS·한전KDN 등 본사를 나주로 옮기는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외딴섬 등 전력 연결이 어려운 고립된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나 에너지저장장치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저장·공급하는 소규모의 독립 전력망) 등 분야에서 미래 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이 밖에도 대학별 특성화 분야 협력 강화, 지역 대학원 석·박사 인력의 한전 전력연구원 연구·개발 참여 확대, 한전 사내 대학 등에 광주·전남 지역 대학생 연수 확대, 지역 마이스터고 대상 에너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 도입, 공개 채용 서류 전형 시 지역 가점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산업 총괄 지원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진흥원은 4년 여의 이전 준비 끝에 혁신도시로 지난 6월 이전해 둥지를 옮겼다.
진흥원의 이전을 계기로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빛가람혁신도시 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이전 100일을 맞아 지난달 18일 나주 본원 1층 빛가람홀에서 개청식을 갖고 수출계약 100억달러를 다짐했다.
진흥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2년 11월 나주 신청사를 착공해 올해 5월 부지면적 1만532㎡, 연면적 1만2천189㎡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에너지 생산형 친환경 사옥을 건립하고, 지난 6월 2일부터 나주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들 기관뿐만 아니라 나주에 들어서게 될 16개 기관이 모두 이주하게 되면 이주 직원만 6천700여 명에 달하게 된다. 또 총사업비 1조4천억원, 개발규모 732만7천㎡(222만평), 인구 5만명(2만 세대)의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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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0
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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