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장보고공원~상왕산 구간에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완도군은 17일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보고공원과 상왕산 정상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완도군과 ㈜브이산업, ㈜대영스틸산업, ㈜사랑방미디어는 지난 16일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블카는 장보고공원에서 상왕산(해발 644m) 정상까지 총 3.6㎞ 구간에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750억여원이 투입된다. 해당 구간에는 캐빈 50대, 승강장 2개소,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도군은 2023년 사업을 시작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상왕산 정상에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완도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이후 수목원 입구에서 상왕봉 정상까지 산악열차도 들어설 계획이어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상왕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며 “케이블카와 인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완도관광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이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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