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 충장동·동명동·서남동 일대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스마트 시티’로 도약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공모에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는 지역주도의 스마트시티의 전국 확산을 위한 스마트시티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인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도시운영이 종합적으로 융합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토부가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을 개편해 2022년에 처음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광주시, 전남도를 포함해 4곳이 선정됐다.
공모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로 진행됐으며 사업필요성, 사업계획의 우수성, 추진체계, 사업추진의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광주시는 광주시도시공사를 주관기관으로, 민간 참여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공모에 참여해 광주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 충장동·동명동·서남동 거점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안으로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광주시는 향후 3년간 국비 12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국비와 별도로 시비 120억원, 민간 43억원 등 총 사업비 283억원을 투입해 쇠퇴한 원도심의 도시문제 해결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국 확산이 가능한 구도심형 스마트도시 표준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구도심의 대표적인 도시문제 등을 반영해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등 4개 분야 11개 서비스를 시행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한 광주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분야를 특화해 ‘RE100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스마트서비스는 스마트주차장, AI 지능형 CCTV, 지능형 자원순환수거 자판기, 신재생에너지 기반 EV 충전소 등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위주로 운영된다. 더불어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중심 도시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주변 청년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공간을 조성해 도시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도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240억 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해남 구성지구에 대규모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한다.
앞서 전남도는 최근 2022년 환경부의 신규사업인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425억 원 확정, ㈜더츠굿 네델란드형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5700억 원 업무협약 체결했고, 이번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본격적인 비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주요 내용은 △전기차 공유서비스 △자율주행 발레파킹 서비스 △태양광을 이용한 무선 충전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 △메타버스 등으로 이를 통해 관광수요를 창출하게 된다.
민간기업 참여와 혁신기술 도입을 통해 중소도시형 스마트시티 모델 정립 및 스마트시티 기술 확산으로 최적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거점화해 인근 지역에 확산, 수출 모델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