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선 시·군 가운데 맨 먼저 심의 승인된 영암군 도시기본계획은 지난달 최근 영암군청에서 열린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현장답사를 거쳐 일부 보완조건으로 승인됐다.
2003년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암지역의 발전 전망에 부응키 위해 2읍 9개면 전 행정구역 565.791㎢를 대상으로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특성있게 개발하고, 2020년을 완료 목표했다.
지난 97년 2월에 수립한 ‘2011년 목포·서영암 도시기본계획’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영암군 독자적인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것이다.
먼저 도시공간 구조를 영암읍, 삼호읍, 신북·시종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21세기 영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지역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역동적이고 친환경적인 지역산업육성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특성을 살린 역할분담을 주요골자로 문화, 관광, 산업, 물류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암읍 권역은 금정, 덕진, 군서면을 포함해 월출산을 정점으로 군청소재지의 행정중심기능, 도시기반시설정비 및 확충, 도시기능 회복, 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해 행정과 문화, 관광 중심 도시로 개발한다.
삼호읍 권역은 서호, 학산, 미암면을 포함해 남악신도시, 목포 신항 건설, 삼호 및 대불국가산단 활성화 등 그동안 주변여건 변화상과 군의 정책사업 추진을 감안해 시가화용지(주거·상업·공업·관리) 재배분과 시가화예정용지 지정을 통해 산업단지 입지확보, 서남해안 관광레져도시(J-Project) 개발의 인프라(Infrastructure)를 구축한다.
신북·시종·도포면 권역은 쾌적하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지역특산물을 연계한 농촌테마 마을조성 및 체험관광 상품개발,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친환경농업을 실현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통해 도시발전과 환경보존을 역점을 둔다.
군은 실무 추진단을 운영,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목포시, 도청이전사업본부 등과 도로망 연계계획·경관계획 등을 사전협의했다.
이번 심의결과 승인보완조건인 경관계획 중 농촌경관계획과 생활권 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9일까지 보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로 마련된 기본계획 틀을 토대로 금년부터 군비 24억원을 투자해 국토의 난 개발을 방지하고 실현가능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오는 2007년말까지 완료해 서남지역의 개발을 선도, 인구유입과 개발이익 흡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